대한민국 금융 잔혹사
해방 이후 한국 금융의 잔혹한 역사를 스펙터클하게 기록한 책으로, 금융·기업·정치권력의 제살 파먹기 식 공존관계, 즉 네거티브 머니 임팩트(Negative Money Impact)가 초래한 정경유착 · 관치금융, 재벌 탄생과 붕괴, IMF 금융위기의 연속이었던 한국 금융 60년을 담고 있다. 특혜 적산불하와 은행 지배를 통한 정치재벌의 형성, 정치자금을 둘러싸고 뒤얽힌 정치 · 재벌 · 금융의 커넥션, 부실기업 정리 과정에서 특혜 인수를 통해 재편된 재벌의 구도, 정치권력의 비호 아래 온갖 비리와 부실을 먹고 자란 재벌의 부도사태, 끝없는 금융사고와 정치자금 커넥션, 섣부른 금융시장 개방으로 인한 금융계의 부도사태,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했던 국가 부도사태, 그리고 일련의 금융과 기업구조조정 등 한국 금융 60년 동안 벌어진 어두운 역사를 스펙터클하게 전개한다.
또한 관치금융 · 정경유착 경제 시대의 거대한 축인 네거티브 임팩트가 어떻게 작동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전개될 한국형 경제실용주의 시대에 한국 경제를 이끌어갈 긍정적인 축, 즉 포지티브 머니 임팩트(Positive Money Impact)가 무엇이고 어떻게 작용하는지, 또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