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첫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으로 과도한 내면 탐구에 경도되어 있던 한국 소설계에 강력한 서사의 힘을 과시하며 일약 차세대 문학의 선두주자로 떠오른 소설가 김종광의 자전적 소설. 변혁의 80년대와 환멸의 90년대의 틈바구니에서 좌충우돌했던 71년생 젊은이들에 관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명랑소녀' 양다인이라는 문제적 주인공을 통해 지난 시절 유행했던 후일담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상야릇하면서도 매력적인 반 후일담을 들려준다. 해학과 풍자가 넘쳐흐르는 그 특유의 개성적인 문체는 이 작품에서 더더욱 농익은 멋과 맛을 선사한다.
저자소개
1971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과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수학했다. 1998년 계간 『문학동네』 문예공모에 단편 "경찰서여, 안녕"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해로가"가 당선되었다. 작품으로 소설집 『경찰서여, 안녕』(2000) 『모내기 블루스』(2002) 『낙서문학사』(2006) 『처음 연애』(2008), 장편소설 『야살쟁이록』(2004) 『율려낙원국』(2007) 『첫경험』(2008) 『착한 대화』(2009) 『군대 이야기』(2010) 등이 있다. 대산창작기금과 신동엽창작상, 그리고 제비꽃서민소설상을 수상한 바 있다.